예전엔 주로 아들을 낳지 못하는 이들이 칠성님께 기도를 하면 아들을 낳는다고 하여 높은 산악이나 절에 있는 칠성각에 가서 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칠성신앙은 원래 중국의 도교신앙이었습니다. 불교가 전래됐을 당시 중국에는 도교신앙이 대단했습니다. 그래서 불교는 자연스럽게 도교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었는데 그 결과 도교의 칠성신앙이 불교 안으로 들어와 당당하게 자리잡았던 것입니다. 

이렇게 도교화된 중국불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왔으므로 우리도 별 마찰 없이 칠성신앙을 불교신앙의 한 형태로 받아들여 오늘에 이른 것입니다. (석지현)

Posted by 파노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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