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상식 89]영단은 어떤 곳을 가리키는 말입니까
불교말씀/불교상식 2012. 11. 11. 09:15 |영단은 죽은 이의 영혼을 안치하여 제살르 올리는 곳을 말합니다.
불교에서는 죽은 이의 영혼을 '영가'라고 하고 영가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의식을 '49재' 또는 '천도재'라고 합니다. 죽은 이, 즉 영가의 상징물인 위패나 사진 등을 올려 놓고 영혼을 위로하며 명복을 비는 제단이 바로 영단입니다.
영단은 어느 절이든 대체로 부처님을 모신 법당 안 좌측에 설치하는데 그 이유는 법당 안에서 아침저녁으로 늘 염불소리를 듣고 속히 깨달아 극락세계에 왕생하라는 뜻에서 법당 안의 부처님 곁에 설치하는 것입니다. 중생을 제도하고자 하는 부처님의 염원이 담긴 특별한 배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연 영가들이 염불이나 독경 소릴르 듣고 깨달음을 얻어 해탈할 수 있을까.
"우리 어머니는 옛 노인이라서 한글도 모르시고 한문은 더욱더 모르시는데..."
이렇게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정반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은 일단 죽으면 육체는 없어지고 영혼만 남게 되는 영혼의 지능지수는 살아 있는 사람의 지능보다 여덟 배가 더 높아서 평소 살아 생전에는 모르던 글씨, 모르던 말도 거의 다 알아듣는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다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영단에서 제사를 올리거나 49재를 올릴 적에는 항상 깨끗한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만 영가가 속히 고통의 세계를 벗어나 왕생극락을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윤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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