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상식 13]극락전, 관음전, 지장전, 칠성각 등 절 건물의 명칭에 대하여 알고 싶습니다
불교말씀/불교상식 2012. 10. 6. 13:52 |법당이나 대웅전 외에도 사찰에는 많은 건물이 있습니다. 간략하고 알기 쉽게 설명하겠습니다.
대웅전은 불교의 교주이신 석가모니 부처님을 모신 곳이고, 적멸보궁은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곳입니다. 대적광전, 비로전, 화엄전은 비로자나불을 모신 곳이고, 무량수전과 미타전, 극락전은 극락세계를 담당하는 아미타불을 모신 곳입니다. 그래서 영가(죽은 이의 영혼)을 천도(왕생극락을 기원하는 것)할 적에 아미타불을 부르는 것입니다.
천불전은 천 분의 부처님을 모신 곳이고, 미륵전, 용화전은 먼 미래에 사바세계로 오셔서 중생을 제도하신다는 미륵불을 모신 곳입니다. 관음전, 원통전은 자비심으로 모든 중생의 소원과 고통을 들어주는 관세음보살을 모신 곳이고, 약사전은 우리의 병을 고쳐주시는 약사여래(불)를 모신 곳이며, 지장전, 명부전은 지옥에 있는 중생들을 남김없이 구제하겠노라고 원을 세운 지장보살님을 모신 곳입니다. 그래서 죽은 이의 명복을 빌 때 지장보살을 부르는 것입니다.
팔상전은 부처님의 일생을 8장의 그림으로 그려서 모신 곳이고, 영상전은 영산회상을 재현한 것으로 석가모니 부처님과 가섭 등 10대제자, 그리고 16아라한과 5백아라한을 모신 곳입니다. 나한전, 응진전, 역시 부처님 제자 중에 성자의 경지에 오른 5백 명의 아라한 즉 오백나한(가섭존자 등 부처님 제자)을 모신 곳입니다.
삼성각은 산신, 칠성, 독성님을 모신 곳입니다. 삼성각을 따로따로 나누어서 산신각(산신을 모신 곳), 칠성각(칠성님을 모신 곳), 독성각(누구의 가르침도 의존하지 않고 혼자의 힘으로 깨달음을 얻은 나반존자를 모신 곳)이 별도로 있는 곳도 많습니다.
장경각, 법보전은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경전을 보관한 곳이고, 조사당은 역대 고승들을 모신 곳입니다.
(윤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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