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제12장 자기 자신
불교말씀/법구경 2014. 2. 4. 14:31 |157. 자기 자신을 사랑한다면
자기 자신을 잘 살펴보라
인생의 세 번* 가운데 단 한 번이라도
자기 자신을 분명히 지켜봐라.
* 인생의 세번: 제1, 초년기->소년시절. 제2, 장년기->중년시절. 제3,노년기->노년시절.
158. 우선
먼저 무엇이 옳고 그른가를 안 다음
그것을 남에게 가르쳐야 한다.
자기 자신조차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가를
알지 못하면서
그것을 남에게 가르친다면
그것은 그 자신에게나 남에게나
불필요한 고통만을 가져올 뿐이다. *
* 우리 주변에는 지금 '나를 따르라'고 외쳐대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모두가 스승뿐이요, 제자가 될 사람은 많지 않다. 모두가 다 자기 주장만을 외쳐댈 뿐, 남의 주장을 주의 깊게 들을 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래서 이 사회가 이렇게 어지러운 것이다. 이즘(주의주장)의 파도로 어지러운 것이다.
159. 다른 사람을 가르치듯
자기 자신이 행할 수만 있다면
그는 진정으로
다른 사람을 가르칠 수 있다.
가장 가르치기 어려운 것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이다. *
* 가장 위대한 스승은 다른 사람을 가르치기에 앞서 자기 자신을 가르칠 줄 아는 사람이다.
160. 자기 자신의 스승은 자기 자신이다.
자기 자신 이외에 누가
자기 자신의 스승이 될 수 있겠는가.
자기 자신을 잘 다스리게 되면
만나기 어려운 스승을 만난 것과 같다.
161. 자기 자신이 행한 악은
자기 자신으로부터 태어났으며
자기 자신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저 다이아몬드가 막돌을 부수듯
그것(악)은
자기 자신을 부숴 버린다. *
* 원망하지 말라. 그 누구도 원망하지 말라. 이 모든 결과는 나 자신이다. 원인제공은 나 자신이다. 그러나 그래도 원망은 남아 있다. 원망하는 마음은 남아 끝까지 나를 괴롭히고 있다. 빌어먹을...
162. 저 나무를 감아 올라가는 덩굴처럼
그 자신에게서 비롯된 악은
바로 그 자신을 파멸시킨다.
원수가 그를 파멸시켜 버리듯.
163. 잘못된 길을 가기는
그 자신을 파멸시키기는 쉽다.
그러나 옳은 길을 가기는
그 자신을 향상시키기는 매우 어렵다. *
* 올라가기는 어렵지만 추락하기는 한순간이다. 밥을 짓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만 그러나 다된 밥에 재뿌리기는 한순간이다.
164. 그 자신의 잘못된 선입관으로 하여
저 위대한 이의 가르침을
비난하는 사람은
거기 파멸의 결과가
그를 기다리고 있다.
열매를 맺으면 곧 죽어버리는
저 대나무처럼
165. 그 자신이 악한 일을 하고
그 자신이 그 갚음을 받는다.
그 자신이 악한 일을 하지 않으면
그 자신에 의해서 그 자신은 정화된다.
'순수'와 '순수하지 않음'은
전혀 그 자신에게서 비롯되나니
그 누구도 그 누구를
정화시킬 수 없다. *
* 이 모든 책임은 나 자신이 져야 한다. 이 모든 것은 나 자신으로부터 시작해서 결국 나 자신으로 끝난다.
166. 다른 사람을 위하는 것이
제아무리 뜻있는 일이라 해도
그것을 빙자하여
결코 그대 자신의 의무를
소홀히 말라.
자기 자신의 의무를 분명히 알고
그 주어진 의무에 최선을 다하라. *
* 남을 돕기에 앞서 자기 자신을 도와야 한다. 자기 자신에게 주어진 의무에 충실하는 것. 그것이 바로 남을 돕는 첫걸음이다. 왜냐면 남을 돕는다는 구실로 자기 자신의 의무를 소홀히 하게 되면 결과적으로 남에게 본의 아닌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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