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숫타니파타 첫번째, 처음의 장 - 1.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불교말씀/숫타니파타 2014. 7. 22. 13:39 |1.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뱀의 독이 퍼지는 것을 다스리듯
분노가 일어나는 것을 제업하는 사람은
이 언덕과 저 언덕(*)을 모두 떠난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 이 언덕과 저 언덕
- 여러 가지 해석이 있지만 그러나 '이 언덕'은 물질적인 차원, '저 언덕'은 정신적인 차원을 뜻한다. 지정한 구도자는 물질일변도나 정신일변도에만 치우쳐서는 결코 안 된다. 물질과 정신의 가장 적절한 조화, 이것이 구도자가 가는 길이다.
굽이쳐 흐르는 이 욕망의 물살을
남김없이 모두 말려 버린 사람은
이 언덕과 저 언덕을 모두 떠난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저 홍수가 부실한 다리를 무너뜨리듯
이 모든 교만을 부숴 버린 사람은
이 언덕과 저 언덕을 모두 떠난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안으로는 미워하는 마음이 없고
부귀영화에 흔들리지 않는 사람은
이 언덕과 저 언덕을 모두 떠난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너무 빨리 가거나 게으름피우는 일 없이
이 모든 잡념의 숲을 지나가 버린 사람은
이 언덕과 저 언덕을 모두 떠난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불교말씀 > 숫타니파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교]숫타니파타 첫번째, 처음의 장 - 5. 금속세공인 춘다 (0) | 2014.07.26 |
---|---|
[불교]숫타니파타 첫번째, 처음의 장 - 4. 밭가는 사람 (0) | 2014.07.26 |
[불교]숫타니파타 첫번째, 처음의 장 - 3. 저 광야를 가고 있는 코뿔소의 외뿔처럼 (2) (0) | 2014.07.25 |
[불교]숫타니파타 첫번째, 처음의 장 - 3. 저 광야를 가고 있는 코뿔소의 외뿔처럼 (1) (0) | 2014.07.25 |
[불교]숫타니파타 첫번째, 처음의 장 - 2. 소치는 사람 (0) | 2014.07.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