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대출을 받는다고 가정해보자. 어떤 것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게 될까? 아마도 대출금리와 대출가능금액일 것이다. 아마도 여러분은 두 가지 대출조건을 충족하는 대출상품을 찾아 여러 은행의 대출상품을 비교해볼 것이다. 


그러나 같은 은행에서 제공하는 대출상품이라고 하더라도 모두 똑같은 이자를 납부하는 것은 아니다. 앞에서 이미 대출이자와 원금 상환방식에 따라 매월 상환해야 하는 대출금이 달라진다는 것을 살펴보았다. 지금 다시 그 이야기를 하자는 것은 아니다. 


물론 대출방식을 잘 선택하는 것은 두말할 필요 없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같은 조건이라면 보다 저렴한 대출금리가 제공되는 대출상품을 선택하는 것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중요 포인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에서 언급된 내용만 고려한다면 대출받을 때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빠져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바로 정해진 금리로 대출을 받아야 하는지 아니면 경제상황에 따라 금리가 변동되는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아야 하는지를 결정해야 한다는 점이 그것이다. 


고정금리로 해야 할지 아니면 변동금리로 해야 할지 선택한다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선택의 문제이다. 지금 당장 저금리라는 이유만으로 아무 생각 없이 대출을 받는다면 추후 금리 변동에 따라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원친적으로로 고정금리란 현재의 금리 상태로 약정일까지 금리가 동일하게 유지되는 것을 의미하고, 변동금리란 말 그대로 약정일까지 기준이 되는 금리 (예를 들면 CD금리)가 변하게 되면 함께 변하는 금리를 의미한다.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을 경우 금리가 인상되더라도 대출시점의 금리를 그대로 적용하기 때문에 더 큰 부담이 생기지 않아 상대적으로 안정된 설계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비해 금리가 하락하게 될 경우 변동금리보다 더 많은 이자를 내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불리해질 수 있다. 한편,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을 경우에는 금리가 하락하게 되면 대출이자가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물론 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대출이자가 늘어나는 단점이 있지만..


이렇게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가운데 어떤 금리조건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당장 내 지갑에서 나가는 돈이 결정되는 만큼 신중하게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해두자. 


<출처: 20대라면 무조건 써먹는 경제상식>

Posted by 파노카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