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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1.26 [불교명언 112]참회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알게 모르게 많은 실수를 하고 타인을 괴롭히는 일을 합니다. 더욱 크게는 남에게 돌이킬 수 없는 고통을 주는 죄업을 짓기도 합니다. 

참회란 바로 스스로 지은 죄를 고백하고 뉘우쳐 용서를 비는 것입니다. 아무리 사소한 잘못이나 죄업이라 할지라도 양심에 따라 뉘우치지 않고 그대로 쌓아간다면 교만한 마음으로 더욱 큰 죄를 짓게 되고 보다 진정한 인간으로서 살아갈 수 없게 될 것입니다. 때문에 불교는 참회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참회는 '용설르 빈다' '뉘우친다'는 뜻입니다. 즉 "내가 저지른 허물을 용서해 주십시오"라는 의미를 담고 있씁니다. 

또한 참회의 '참'이라는 한자는 퍽 재미있는 뜻이 모인 글자입니다. '마음으로 두 사람이 잘못한 일을 잘라낸다'라는 뜻이 모여서 '뉘우칠 참'자를 이루고 있는 것입니다. '뉘우칠 회'자 또한 '매일 마음이 새기고 주의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처럼 참회는 자신의 죄업에 대한 용서를 빌고 다시는 죄업을 짓지 않겠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 것입니다. 

참회는 그 방법과 성질에 따라 여러 가지 종류가 있지만 가장 기본적인 참회는 '이참'과 '사참'이라는 두 가지의 참회힙니다. 이참이란 마음으로 죄업을 참회하는 것이며, 사참이란 몸으로 죄업을 참회하는 것입니다. 즉 부처님께 108배나 삼천 배의 절을 통해, 또는 고행을 통해 참회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참회는 바로 현실적으로 보여 주는 사참입니다. 

한국불교는 전통적으로 참회를 실천하는 불교입니다. 때문에 지금도 끊임없이 아미타불을 부르며 참회하는 미타참법, 관세음보살님을 부르는 관음참법과 108배를 통하여 날마다 108참회를 행하는 불자들이 많습니다. (일지)

Posted by 파노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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