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지수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생계비가 얼마나 변동되었는가를 측정한 지표라고 할 수 있다. 소비자물가지수의 물가산정 절차는 다음과 같다.
소비자물가지수 산정방법 |
1. 물가 사전에 포함되는 품목, 즉 재화묶음을 결정한다. 2. 가격을 조사한다. 3. 재화묶음의 비용을 계산한다. 4. 기준년도를 산정하고 물가지수를 계산한다. 5. 인플레이션율을 계산한다. 자료: <맨큐의 경제학>에서 발췌 |
물가지수를 측정할 때 한 경제 내에 존재하는 모든 상품의 가격을 조사하는 것은 아니다. 설사 조사한다 하더라도 투입 대비 산출 측면에서 큰 이익이 없기 때문이다.
어떤 상품의 가격변동이 중요하냐는 것은 주체가 누구냐, 즉 생산자 입장인지 아니면 소비자 입장인지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난다. 예를 들어 지하철 요금의 인상이 있다고 가정하자. 과연 지하철 요금의 인상은 누구에게 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게 될까? 당연히 지하철을 이용하는 교통 수요자들에게 물가상승이 발생한 것이다.
그러면 지하철 차량을 제조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과연 물가상승이 발생한 것일까? 전혀 그렇지 않다. 즉, 지하철 요금이 인상되었다고 해서 지하철 제조원가 상승요인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어떤 제품가격이 상승해야 지하철 차량 제조기업의 입장에서 물가상승 요인이 될까? 아주 간단하다. 지하철 차량을 만드는 원재료 가격이 상상하게 되면 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소비자 측면에서 물가상승 요인인지 아니면 생산자 측면에서 물가상승요인인지는 서로 다르다. 이런 이유로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는 서로 다르게 측정되고 작성되는 것이다.
주부들은 보통 의류나 식료품과 같은 생필품 가격이 인상되면 물가상승을 피부로 실감하게 되고 장보기가 두려워진다. 전기요금이 인상되면 가전제품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 학생들은 등록금 인상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직장인들은 직장 근처 음식점이나 주점의 가격 인상에 예민하게 반응하게 된다. 주부, 학생, 직장인 모두 소비자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소비자가 일상생활에 쓰기 위하여 구입하는 재화와 용역의 가격변동을 나타내는 물가지수가 소비자물가지수라는 점을 기억해두자.
<출처: 20대라면 무조건 써먹는 경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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