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매일 뉴스에서 물가가 올랐거나 내렸다는 소식을 자주 듣게 되는데, 여기서 물가란 사전적 의미로는 "물건의 값 혹은 여러 가지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치를 종합적이고 평균적으로 본 개념"이라 할 수 있다.
우리가 가장 흔하게 접하는 물가지수로는 소비자물가지수, 생산자물가지수 등을 들 수 있다. 소비자물가지수(CPI, Consumer Price Index)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생계비가 얼마나 변동되었는지를 나타내지는 물가지수이다.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하면 평균적인 소비자가 구입하는 상품이나 용역들의 전반적인 비용을 측정한 지표라고 정의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한국은행이 소비자물가지수를 작성해 발표하고 있다.
한편 생산자물가지수(PPI, Producer Price Index)는 시장의 1차 거래단계에서 기업 간 거래가 이루어지는 시장에서 생산된 모든 재화 및 일부 서비스의 가격수준 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를 말하는 것으로 역시 한국은행이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생산자물가지수는 기업 간 거래 시 발생하는 중간거래액을 포함한 총거래액을 모집단으로 하여 조사대상 품목을 선정하였기 때문에 원재료, 중간재 및 최종재에 해당되는 품목이 혼재되어 있어 물가변동의 중복계상 가능성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한국은행은 '가공단계별 물가지수' 또한 편제해 오고 있다.
사실 소비자물가지수나 생산자물가지수 역시 약간의 시차만 존재할 뿐 우리 일상생활에 밀접하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물가가 상승하게 되면 소비자들이 제품이나 용역을 구매할 때 지불해야 하는 금액이 상승한다는 것을 의미하게 된다. 물가가 상승할 때마다 주부들이 장보기 겁난다고 말하는 것은 바로 물가가 우리 실행활에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원초적인 반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물가는 우리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이다.
<출처: 20대라면 무조건 써먹는 경제상식>
* 용역 - <경제> 물리적 재화의 형태를 취하지 아니하고 생산과 소비에 필요한 노무를 제공하는 일
* 편제 - 어떤 조직이나 기구를 편성하여 체제를 조직함. 또는 그 기구나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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