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라. 앉아라. 잠이 웬 말인가.

고뇌의 화살에 맞아 신음하고 있는 자가

지금 웬 잠이 이리 깊은가. 


일어나라. 앉아라. 

평온을 얻기 위해서

오직 진리의 길만을 곧바로 가라. 

너의 게으름을 알아차린 저 죽음의 왕이

다시는 너를 속이지 못하게 하라. 

다시는 너를 묶지 못하게 하라. 


하늘의 저 신들도 인간들도

모두들 욕심과 집착의 덫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넘어가라. 이 집착을 넘어가라. 


얼마 안 되는 이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 

세월을 헛되이 보낸 사람은

죽음의 문이 열릴 때

저 어둠 속에서 슬피 울게 되느니. 


게으름은 쓰레기니라. 

계속되는 게으름은 쓰레기니라. 

열심히 열심히 노력함으로써

그리고 예지의 집게로 뽑아 버려라. 

그대 영혼에 박힌 그 고통의 화살을...




Posted by 파노카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