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진리의 말씀 10 - 폭력
불교말씀/법구경 2012. 9. 12. 15:05 |모든 것은 폭력을 두려워하고
죽음을 두려워한다
이 이치를 자기 몸에 견주어
남을 죽이거나 죽게 하지 말라
모든 것은 폭력을 두려워하고
평화로운 삶을 사랑한다
이 이치를 자기 몸에 견주어
남을 죽이거나 죽게 하지 말라
모든 생명은 평화를 바라는데
폭력으로 이들을 해치는 자는
자신의 평화를 구할지라도
뒷세상의 평화는 얻지 못한다
모든 생명은 평화를 바란다
폭력으로 이들을 해치지 않고
그 속에서 자신의 평화를 구하면
뒷세상의 평화를 얻게 되리라
거칠은 말을 하지 말라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분노의 말은 고통이 된다
그 보복이 네 몸에 들어온다
그대가 파손된 종처럼
묵묵해서 말이 없다면
그대는 이미 절대 평화에 도달한 것
성내거나 꾸짖을 일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소 치는 사람이 채찍을 들고
소를 몰아 목장으로 데리고 가듯
늙음과 죽음은 쉬지 않고
우리들의 목숨을 몰고 간다
그러나 어리석은 자는 악한 짓을 하고도
스스로 그것을 깨닫지 못한다
자기가 지은 업의 불길에
제 몸을 태우면서 괴로워한다
죄 없는 순진한 사람을
폭력으로 해치는 자
다음 열 가지 중에서
어느 갚음을 받게 되리라
견디기 어려운 심한 고통
보기 흉한 늙음
육체적인 상처와 무서운 질병
그리고 미쳐 날뛰는 정신착란
권력으로부터 입는 재앙
지독한 모함
일가친척의 멸망
재산의 손실을 가져온다
또는 불이 그의 집을 태우니
이것이 열 가지 갚음이다
어리석은 자는 이와 같이
죽은 다음 지옥으로 떨어진다
나체의 고행과 소라처럼 틀어 올린 머리
몸에 재를 바르고 단식을 하고
이슬 내린 땅에 눕고 먼지를 뒤집어쓰고
또는 웅크리고 앉아 꼼짝하지 않는
이와 같은 갖가지 고행도
명상을 끊지 못한 자를 맑게 할 수는 없다
몸의 치장이야 어떻든
평온한 마음으로 행동을 삼가고
육체의 욕망을 끊고 산 목숨을 해치지 않으면
그가 곧 수행자요 수도승이다
누가 이 세상에서
스스로 겸손하고 잘 참는 사람일까
그는 아무에게도 비난 받지 않으리라
좋은 말은 채찍을 받지 않듯이
채찍을 받은 좋은 말처럼
부지런히 힘써 수도하라
믿음과 계융과 정진으로
정신을 모으고 진리를 찾아
지혜와 덕행을 갖추고
싶은 생각으로 곹오에서 벗어나라
물 대는 사람은 물을 끌어올리고
활 만드는 사람은 화살을 곧게 한다
목수는 재목을 다듬고
덕망이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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