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위험을 관리하라
환위험(Currency Risk)이란 활율의 변동에 따라 기업이 수익성, 순현금흐름 및 시장가치가 변화할 가능성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보통 기업이 직면하고 있는 환위험의 노출 정도를 환노출(Exchange Exposure)이라고 부르는데 환율의 변동이 기업에 미치는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환노출을 환산노출, 거래노출, 경제적 노출의 세 가지로 세분하게 된다.
환산노출이란 해외 자회사의 재무제표를 현지 통화로부터 국내통화로 환산할 필요성 때문에 생기는 환차익 또는 환차곤의 가능성을 말하는 것으로 회계적 노출(Accounting Exposure)이라고도 부른다.
다음으로 거래노출이란 이미 체결된 외화표시의 거래가 미래에 결제될 때 발생하는 환차익 또는 환차손의 가능성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즉, 외화로 가격이 표시된 재화나 서비스를 외상으로 구입하거나 판매한 경우, 외화표시의 자금을 차입 또는 대출한 경우, 아직 청산되지 않은 선물환계약의 당사자인 경우, 그 밖에 외화표시의 자산을 취득하거나 부채를 부담하게 되는 경우 거래노출의 위험을 부담하게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경제적 노출이란 미처 예상하지 못한 환율변동이 기업의 미래현금흐름에 영향을 미쳐 그 기업의 가치를 변화시킬 가능성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환율이 변동되면 상대가격의 변동을 가져오고, 상대가격의 변동은 기업의 영엽 및 경제적 노출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에 따라 기업의 수익이나 비용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만큼 당연히 기업가치에 영향을 주게 되는 것이다.
부진한 코스피 대신 G2증시에서 돈 번다 |
외국 증시 직접투자 '봇물' 자영업자인 최모씨는 금융소득(이자.배당소득)이 한 해 4,000만 원을 넘는 금융소득종합과게 대상자이다. 부과되는 세율만 38.5%에 이른다. 그런 최씨가 요즘 권유받은 투자처는 홍콩과 미국 등 국외 주식이다. 그것도 펀드형태가 아닌 주식 직접투자이다. 펀드소득은 금융소득(배당소득)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38.5%의 세금을 부담해야 하지만 국외 직접투자로 생긴 소득은 배당소득이 아닌 양도소득으로 분류돼 22%의 세율만 적용받는다. 펀드보다 세제상 유리한 데다 해당 증권사에서 무료로 양도차익에 대해 세무대행 서비스까지 해주기 때문에 최 씨는 투자해볼 만하다는 판단이 섰다. 최씨처럼 요즘 국외 주식투자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이 부쩍 늘었다. 국외주식을 잘만 선택하면 안정적인 투자수익은 물론 세금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가 된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내국인의 국외 주식 직접투자액은 2008년 47억 달러에서 2009년 97억 달러, 지난해 125억 달러(약 13조 2,000억 원)로 해마다 늘어났다. 올 상반기(1~5월)에도 약 5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투자된 47억 달러보다 3억 달러 정도 금액이 더 늘어났다. <중략> 어떻게 투자하나? HTS.전화주문.자문형 랩 가입 리딩투자증권은 아예 맞춤형 국외 주식 상품을 내놓았다. '포도(Podo)'라는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출시해 개인투자자 성향에 맞춰 18개 종류의 포트폴리오를 고를 수 있도록 한 것. 대표적으로 니프티15, 중국소비수혜주, 상장지수펀드(ETF), 배당주, 실물투자 등의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개인투자자는 선택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HTS를 통해 개별 종목을 매매할 수 있다. 김석진 리딩투자증권 국제엉업부 팀장은 "국외 주식투자로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기 위해선 결국 우량주식에 투자해야 한다. 개인이 투자 분야만 정하면 거기에 맞춰 안정적인 종목 풀(pool)을 제공해주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앞으로 포트폴리오를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략> 국외 주식 직접투자에서 가장 유의할 점은 환위험이다. 원화로 직접 투자되지 않고 해당 국가 통화로 투자되기 때문에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클수록 수익률도 들쭉날쭉해진다. 주식으로 10% 수익이 나도 환율이 20% 떨어지면(원화가치 상승) 전체적으로 손해를 보고 반대로 주식이 10% 하락해도 환율이 20% 급등하면 손실을 만회할 수 있다. |
환노출은 비단 기업에만 적용되는 위험은 아니다. 개인이더라도 환위험과 관련된 부분과 연결된다면 환노출 환경에 직면하게 된다. 위의 기사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게 되는 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하게 될 경우 감수해야 하는 환노출 위험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경제가 더욱 글로벌화되고 있고 세계 속에서 경쟁하는 기업환경이 너무도 당연한 상황에서 환노출 위험에 대한 적절한 이해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환위험 앞에 속절없이 무너졌던 키코 사태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출처: 20대라면 무조건 써먹는 경제상식>
* 선물환 - <경제>인수.인도의 시기, 외화의 종류, 금액, 환시세 따위의 거래 조건을 미리 정해 놓은 외국환. 기간은 보통 6개월로 환시세 변동에 따른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나 투기용으로 이용된다.
* 우량 - 물건의 품질이나 상태가 좋음
* 우량주식 - <경제> 수익과 배당이 높은 일류 회사의 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