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흐름에 주목하라

재무관리 측면에서 볼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현금흐름이다. 그렇다면 회계학에서는 이익에 관심을 기울이는 데 비해 재무관리는 현금흐름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회계적 이익은 과거의 이익, 즉 역사적 이익으로 이미 지나간 과거에 어느 정도 수준의 이익을 거두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재무관리 측면에서의 현금흐름이란 곧 기업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투자대안의 현금흐름을 의미하는 것이다. 즉 회계학적 이익 과거지향적인면 재무관리 측면에서의 현금흐름은 미래지향적이라는 뜻이다. 재무관리에서 특히 중요하게 고려하는 현금흐름을 해당현금흐름이라고 하는데, 해당현금흐름이란 투자대안을 선택함에 따라 발생하는 현금흐름으로 세금을 포함한 모든 현금흐름의 변화를 의미한다. 

해당현금흐름은 크게 초기투자비용, 영업현금흐름, 말기현금흐름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초기투자비용은 최초 투자시점에 발생하는 총현금유출에서 유입현금을 뺀 것을 말한다. 보통의 경우라면 초기현금흐름은 투자시점에서만 현금유출요인이 된다. 

다음으로 영업현금흐름은 자본적 지출인 투자에 따라 기업이 기대하는 것은 투자로 인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영업현금흐름의 유입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존에 사용하던 기계를 처분한 후 새로운 기계를 구입했을 경우 구형 기계를 신형 기계로 대체함으로써 기대되는 추가적인 현금유입이 이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말기현금흐름은 투자계획의 마지막 시점에서 투자를 청산하면서 발생하게 되는 현금흐름을 의미한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결국 모든 투자계획은 현금흐름으로 요약된다. 이때 현금흐름은 추가적인 현금흐름이어야 하며, 이 추가적인 현금흐름은 어떤 기업이 특정 투자안을 실행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추가적인 현금의 유입과 유출이 어떻게 발생할 것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현금흐름의 추정은 기업의 합목적적 투자를 위한 필수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출처: 20대라면 무조건 써먹는 경제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