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상식

투자란 무엇인가?

파노카페 2013. 10. 30. 08:38

경제학 관점에서 투자(Investment)란 "미래에 보다 많은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재화(자본재)를 구입하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따라서 투자는 기업의 자본설비, 재고, 건출물 구입의 총합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 중에서 우리가 종종 언론보도를 통해 빈번하게 접할 수 있는 투자의 형태는 기업의 자본설비투자라고 할 수 있다. 


그럼 기업의 자본설비투자가 경제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되는지를 살펴보도록 하자. 기업이 자본설비에 대한 투자를 한다는 것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다. 


첫째는 물적 자본설비에 대한 투자이고, 둘째는 물적 자본설비의 활용을 위한 인적투자가 그것이다. 


우리는 경제학에서 투자가 증가하면 고용이 증가하고, 고용이 증가하면 소득이 증가하고, 소득이 증가하면 가계부문의 소비가 증가하게 된다는 사실을 배웠다. 미래 경제상황이 지극히 불투명해 비록 소득이 증가하였다고는 하지만 향후 실업 가능성이 있거나 소득의 증가가 전체가 아닌 어떤 특정 가계부문에 한정되어 나타는 것이 아닌 이상 가계부문의 소득이 증가하게 되면 확실히 소비는 증가하게 된다. 


그런데 바로 이때 소비가 증가하게 되면 평균적으로 제품에 대한 수요증가 현상이 나타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즉, 소비증가는 제품 수요증가로 나타나게 되고 제품 수요증가는 기업의 설비 투자를 유인하게 되는 것이다. 결국 투자는 소비를 촉진시키게 되는데 이런 과정을 가리켜 선순환이라고 한다. 


한편, 투자는 국민소득을 증대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즉, 지독한 경기침체가 아닌 이상 기업의 사본설비투자는 고용을 증가시키는 동시에 자본설비투자와 관련된 협력업체들의 영업활도엥 안정적인 사업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기업 활동이 둔화됨에 따라 기업의 실적이 나빠지게 되는 경우는 어떨까? 기업의 실적이 나빠지게 되면 신규 자본설비에 투자를 연기하거나 축소하게 된다. 이에 따라 경기가 쇠퇴하게 되고, 그런 가운데 실업률도 높아지게 된다. 실업률이 높아지면 가계의 소득도 함께 감소하게 된다. 결국 투자 부진이 기업과 가계부문의 소득을 감소시켜 전체적인 국민소득을 감소시키게 되는 것이다. 


이상에서 살펴본 것처럼 투자는 국민경제의 흐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요소라고 할 수 있따. 경제의 흐름을 분석하고자 할 때 기업의 설비투자 내지는 경기실사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 기업 활동의 실적과 계획, 경기동향 등에 대한 기업자가 자신들의 의견을 직접 조사, 지수화해 전반적인 경기 동향을 파악하고자 하는 지표로 기업가들이 피부로 체감하는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로 유용함)를 유용하게 활용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출처: 20대라면 무조건 써먹는 경제상식>


* 가계 - 한 집안 살림의 수입과 지출의 상태 / 집안 살림을 꾸려 나가는 방도나 형편 / <경제>소비의 주체로 가정을 이르는 말

* 설비 - 필요한 것을 베풀어서 갖춤. 또는 그런 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