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상태표란 무엇인가?
재무상태표는 특정 시점에서의 기업의 재무상태를 나타내는 재무제표이다. 재무상태표는 크게 자산, 자본, 부채 항목으로 구분되는데 각각의 항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자산(assets)이란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경제적 자원의 원천으로 기업의 미래 영업활동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것을 말한다. 대차대조표에 포함되는 자산은 1년 이내에 현금화될 자산부터 먼저 표시되고, 단기간 내에 현금화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되는 자산은 나중에 표시되는 유동성 배열법에 따라 실제 구입한 가격인 취득가액을 기준으로 기록된다.
둘째, 자본(owner's equity)은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총자산에서 부채를 차감한 잔액이라는 뜻에서 순자산이라고도 불리고 총자산에서 자산에 대한 채권을 가지고 있는 채권자들의 지분을 차감하고 난 이후의 잔여금액이라는 의미에서 잔여지분이라고도 불린다.
셋째, 부채(liabilities)란 기업실체가 미래 시점에서 제3자에게 현금, 기타 재화 또는 용역을 제공해야 할 의무를 의미하며, 기업자산에 대한 채권자의 지분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다. 부채는 만기가 도래하는 순서대로 대차대조표상에 표시된다.
따라서 재무상태표란 기업의 재무상태를 명확히 보고하기 위하여 결산일 현재의 모든 자산과 부채, 자본을 적정하게 표시하고 있는 기본적인 재무제표인 것이다. 대차대조표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부채비율'은 부채총계를 자본총계로 나누어 계산한 수치로서 일반적이고 부채비율이 낮고 유보율이 높은 기업이 우량기업으로 분류된다.
부채비율이 낮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외부차입금이 작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량기업이라도 현금흐름이 막혀 흑자도산(이익이 있으면서 도산하는 것을 하는 것이 요즘 상황이다. 따라서 이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전년도 현금흐름표와 당해 연도의 현금흐름표까지 보아야 하짐나 회계지식이 부족안 일반인들이 그 의미를 해석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이를 대신하여 볼 수 있는 지표로 '경제적 부가가치(EVA, Economic Value Added)'가 이용된다.
'경제적 부가가치'를 구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자기자본이익률(당기순이익/자기자본)에서 시중금리를 뺀 숫자로 단순화하여 이용하면 편리하다. 해석은 경제적 부가가치가 양수(+)로 나타나면 좋은 기업이라고 보면 된다. 그러나 지표가 좋게 나타났다 하더라도 회계 데이터를 조작한 경우라면 큰 문제가 된다. 그러므로 일반적인 지표 이외에도 재고자산이 급증하였거나 불필요한 가공자산이 늘어난 경우 또는 계열사가 거래가 많거나 부채가 많으면서 예금이 많은 경우 등을 함께 눈여겨본다면 보다 나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두자.
<출처: 20대라면 무조건 써먹는 경제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