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상식

기업의 자금조달 방식

파노카페 2013. 11. 4. 23:23

기업의 운영을 위해서는 그 규모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기는 하겠지만 막대한 자금이 소요된다. 따라서 어떤 기업에 소요되는 자금의 규모나 조달 방식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 그 기업을 이미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보통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에는 직접조달 방식과 간접조달 방식이 있다. 


이 가운에 직접조달 방식이란 자금의 수요자가 직접 자신의 책임과 계산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형태의 자금조달방식을 말한다. 대표적 예로는 증권시장에서 기업이 주식이나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간접조달 방식이란 기업이 불특정 다수로부터 다야하게 자금을 유치한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대표적인 예로는 대출을 들 수 있다. 간접조달 방식은 자금 운용의 안정성으로 높여주는 것은 물론 자금이 필요한 기업이 손쉽게 필요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간접조달 방식에 따라 조달된 자금은 직접조달 방식에 따라 조달 된 자금에 비해 금융 부담이 높다는 단점도 있다. 


위 두 가지 자금조달 방식 가운데 어떤 것이 무조건 바람직하고 경제적이라고 정의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나름대로 장점과 단점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간접조달 방식에 의해 주식시장에서 신규로 주식을 발행해 필요한 자금을 조달했다고 가정해보자. 이럴 경우 새로 조달된 자금에 대해서는 이자를 낼 필요가 없어 재무적 부담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그러나 신주를 발행하게 되면 신주를 인수한 새로운 주주들이 배당을 요구하기도 하고 경영권에 위협이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만약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느 기업 오너라면 결코 선택하지 않을 자금조달 방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비해 지배구조 자체가 안정적이고 배당압력에 충분히 대처할 수 있는 기업 오너라면 금융권에서 조달한 자금에 대한 이자 부담을 신경 쓰게 될 것이다. 따라서 이런 경우라면 직접조달 방식을 선호할 것이 틀림없다. 


이상의 내용을 종합해보면 자금조달 방식이 직접이냐 아니면 간접이냐는 것은 결국 기업의 상황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각각의 기업이 처한 환경을 면밀히 검토해 본다면 향후 기업이 어떤 자금조달 방식을 선택할 것이고 그에 따라 어떤 영향을 받게 될 것인지에 대해 예측을 할 수 있다. 


<출처: 20대라면 무조건 써먹는 경제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