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란 무엇인가?
금리는 다양하게 정의될 수 있는데, 가장 단순하고 직접적으로 정의하면 "돈을 빌릴 때 부과되는 사용료"라고 정의할 수 있다. 우리들이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돈이 부족하여 은행이나 다른 사람에게 돈을 빌려야 할 때도 있고 다른 한편으로 남은 돈을 은행에 예금을 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돈을 빌린 사람은 일정 기간 동안 빌려 쓴 것에 대한 대가를 지급하게 되는데 이를 이자라고 한다. 그리고 이자의 원금에 대한 비율을 이자율 또는 금리라고 하는 것이다.
개인들이 내 집 마련을 하거나 혹은 조그만 가게를 창업하고자 하거나 자금이 긴급히 필요한 경우가 있을 때 금융권으로부터 대출을 받게 된다. 이 경우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이 바로 금리라고 할 수 있다.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들 역시 특정 사업이나 사업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금융권으로부터 필요한 자금을 차입하게 된다. 즉, 대출을 받게 되는 것이다. 기업들 역시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을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이 바로 대출금리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보자. 100만 원을 대출받았을 때 연 금리가 1%라고 하면 연간 납부해야 할 이자는 1만 원이 된다. 하지만 금리가 2%가 된다면 연 이자는 2만 원이 된다. 그러므로 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이자율이 상승하는 것이고 대출을 받은 개인이나 기업은 이자부담이 증가하게 된다.
그런데 과도한 이자부담은 개인의 소비를 감소시키는 한편 기업의 연구개발비 지출을 감소시키거나 신규 사업을 위한 투자를 줄이게 만든다. 이렇게 된다면 전체적으로 경제에 큰 부담이 된다. 기업이 연구개발비를 줄이고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를 줄인다면 글로벌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경제 상황 하에서 도태될 것이고, 그렇게 될 경우 부도 내지 대규모 감원이 뒤따를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정부는 적정 수준으로 금리를 조정함으로써 가계부문의 소비증진을 도모하는 한편 기업 활동을 촉진시킴으로써 경제가 선순환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대출금리가 지출과 직접 연결되는 금리라면 예금금리는 수입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금리이다. 우리가 은행에 저축을 하면 그 대가로 은행에서 예금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게 되는데 예금금리가 높아지면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예금금리 상승은 곧 저축을 한 개인이나 기업들의 이자수익 증가로 연결된다. 예금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경제 전반에 긍정적 작용을 하게 된다. 예금이 곧 개인이나 기업의 다양한 자금수요를 위한 대출의 원천이 되기 때문이다. 이상과 같이 경제에서 금리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금리에 대해 이해는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출처: 20대라면 무조건 써먹는 경제상식>
* 차입 - 돈이나 물건을 꾸어 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