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와 부동산 시장 사이의 함수관계는?
2010년 인구총조사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인구 구조는 30대 미만과 50대 이상이 적은 '항아리형' 인구피라미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65세 이상 인구는 542,5000명으로, 총 인구의 11.3%인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인구는 2005년의 436만 5,000명보다 105만 9,000명 증가하였으며, 성별로는 여자가 322만 7,000명, 남자가 219만 8,000명이었고, 동지역 거주자가 361만 8,000명, 읍면지역 거주자가 180만 6,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 사회로의 본격 진입 현상이 갖는 의미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부동산 수요와의 상관관계라고 할 수 있다. 대한민국 모든 지역이 인구감소 내지는 고령화 문제로 고통을 겪을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인구감소 및 고령화 사회라는 변수는 부동산 시장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고령화 사회에서 부동산을 구입할 때 고려할 사항은 무엇이 있을지 살펴보도록 하자.
인구감소가 본격적으로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주는 상황 하에서 가장 현명한 부동산 투자전략은 인구증가 내지는 가구증가로 인해 부동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집중하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최근 5년간 우리나라의 각 시도별 인구증감 현황을 우선 살펴보도록 하자. 지난 5년간 인구의 증가율이 큰 시도는 경기(9.3%), 충남(7.3%), 인천(5.2%) 순이며, 감소율이 큰 시도는 전남(-4.3%), 부산(-3.1%)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수도권의 경우는 경기도, 인천, 서울 모두 가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인구감소는 부동산 시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가? 이를 예측하기는 결코 쉽지 않다.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인구감소 현상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구감소 현상 하나만 가지고 무조건적으로 부동산 시장의 침체 요인이라고 주장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자족기능이라는 변수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먹고살 만하면 행복해 하고 큰 갈등 없이 삶을 영위해 나가기 마련이다. 따라서 일정 수준 이상 자족기능을 확보한 곳이라면 부동산 시장의 흐름 역시 긍정적이라고 예측할 수 있다.
현대 사회에서 부동산 가격을 결정하는 가장 큰 변수 가운데 하나로 흔히 교통편리성을 들곤 한다. 이때 말하는 교통편리성이란 소통의 편리성을 의미하는데, 가장 큰 영향력을 갖게 되는 교토수단은 지하철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물론 도로망이나 광역버스 등도 무시할 수 없는 교통수단이다.
기반편익시설이라는 변수 역시 인구감소가 현실화되고 있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부동산 가치를 보장해주는 가장 강력한 변수임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우선적으로 기반편익시설이 돋보이는 지역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매수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지방의 강소도시들이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엄청난 상승을 보인 배경에는 기반편익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는 점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학교 인프라, 웰빙 주거환경 역시 빼놓아서는 안 될 주요 변수이다.
<출처: 20대라면 무조건 써먹는 경제상식>